오는 29일 방송되는 "1대 100"에는 데뷔 53년차 배우 선우용여가 출연, 100인과 함께 5천만원을 두고 대결을 펼칩니다.
이날 MC인 조충현 아나운서는 선우용여에게 결혼식 날 남편이 안 나타난 사연에 대해 물었는데 이에 선우용여는 "남편이 평소에 '아버님'하고 모시던 분의 보증을 섰는데 그게 잘못돼 식장에 남편 대신 빚쟁이들이 나타났다"며 "결혼할 거면 도장을 찍으라기에, 뭣도 모르고 도장을 찍었다. 그렇게 도장 찍고, 결혼식을 다시 했다"며 결혼식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고 하네요~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는 선우용여에게 "빚이 어느 정도였는지?"라고 물어봤는데 선우용여는 "당시 집 한 채 값이 50만 원이었는데 그때 빚이 1750만 원이었다"라며 "그 돈을 갚느라 애 낳고 촬영을 하며 3일 만에 강원도 바다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다"며 결혼으로 떠안은 빚을 갚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음을 얘기했다고 합니다.
선우용여는 1945년생으로 올해 연세는 73살이며 키는 164cm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명은 정용례입니다. 1965년 TBC 동양방송 1기 무용수로 데뷔한 선우용여는 이후 연극,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998년 방영된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한 선우용여는 높은 시청률과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선우용여는 1969년 10살 연상의 최세명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가 있습니다. 남편 최세명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7년간 병상생활을 해 오다 지난 2014년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선우용여 딸 최연제씨는 1992년 1집 "기억속에 지워진 너"로 데뷔해 2001년 정규 4집까지 발매한 뒤 은퇴하여 현재 미국에서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인 남편 케빈 고든씨와 결혼에 골인, 7년만에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최연제씨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8살입니다.
선우용여는 지난해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녹화 중 뇌경색 초기증세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다행히 녹화장에 있던 의사와 제작진의 도움으로 빨리 병원을 찾아 빠른 대처로 위급한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기에 증세를 발견한 선우용여는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힘쏟아 1년여의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 최근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원래 식습관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선우용여지만 발병 이후 더욱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며 매일 아침 신선한 채소로 만드는 샐러드를 즐기고 실내자전거와 공 마사지를 하는 등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선우용여가 출연하는 "1대 100"은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KBS2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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