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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상포진 옮나요, 전염여부 및 치료방법


대상포진 옮나요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이지만, 사실 병이 전염되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고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등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띠 모양을 대상이라 하고, 포진은 물집, 즉 수포를 뜻하는데, 대상포진은 좌우 어느 한쪽으로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대상포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로, 매년 발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대상포진 전염여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신경조직에 잠복해 남아있게 된다.

때문에 오랜 잠복기를 거쳐 나이가 들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게 되고, 피부신경을 따라 피부에 도달하면 대상 포진을 일으킨다.

갑작스럽게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 어린아이라면 발진이 수포로 변하면서 수두로 나타날 수 있지만, 성인이라면 대상포진일 경우가 더 높다.


대상포진은 수두보다 전염력이 낮지만,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발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 피부병변으로부터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기 때문인데, 환자와 직접 접촉할 경우 수두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신으로 물집이 퍼지게 되는 파종 대상포진의 경우 말을 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 때 나오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도 가능해 소아나 면역이 떨어져 있다면 대상포진 환자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은 공기로도 전염될 수 있으며, 대상포진 발병 부위와 접촉하거나 물집 또는 진물에 닿았을 때 등 여러경로로 옮을 수 있는 것이다.

질환에 감염되면 발진 발생 시작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통증 및 압통, 감각이상이 발생하며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거의 띠 모양으로 분포된 홍반성 물집으로 나타나며, 7~10일이 지나면 딱지가 형성되고 이러한 딱지는 대체로 2~3주 지속된다.


평균 발진기간은 약 3주일 정도이지만, 2차 감염이 일어났거나 발진의 정도가 심했던 경우에는 한 달 이상 피부병변이 지속될 수도 있으며, 심하게 물집이 나타날수록 통증의 강도가 강하다.

주로 가슴이나 등, 배, 엉덩이에 나타나지만, 얼굴 또는 팔, 다리 등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딱지가 생기고 물집이 사라지면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피부 증상이 완치된 후에도 합병증으로 인해 몇 개월 내지 수년 동안 신경통이 남을 수 있는데, 이러한 통증은 원래 대상포진의 발진이 생겼던 부위보다 더 넓은 부위에서 나타나며,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져서 옷에 스치는 정도의 가벼운 접촉이나 산들바람, 온도변화에도 통증을 느낀다.


대상포진 치료방법


대상포진은 피부발진 시작,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치유가 빠르고, 통증의 기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통의 발생빈도 역시 줄어든다.

치료를 위해서는 약 7일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고,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은 건강한 사람보다는 노인이나 건강이 나쁜 사람,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발생하므로 치료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발진 부위에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 항염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며, 피부의 경우 물집을 터트리고 깨끗하게 소독한 뒤 진물을 흡수하고 피부 재생을 도울 수 있는 드레싱 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진통제만으로 통증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진통 효과가 있는 파스나 연고를 사용하거나 신경차단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입원해 치료할 경우 항바이러스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통증 조절이 보다 용이하며 발생 원인이 되는 과로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만, 먹는 약과 충분한 휴식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입원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상포진 치료가 늦어질 경우 나타나기 쉬운 신경통은 바이러스로 인해 신경 자체가 손상되고 파괴돼 나타난다.

아파야 할 이유가 뚜렷이 없는데도 신경에서 통증이 있다고 거짓신호를 보내오는 것으로, 아기를 낳을 때보다 더 아프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으며, 바람만 살짝 불어도 통증을 느낄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이러한 신경통은 진통소염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는데, 이경우 신경파괴술이나 마약성 진통제를 쓰기도 한다.


대상포진 예방방법


대상포진 발병에 원인이 되는 수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에 1회 예방백신을 맞는게 중요하며, 만약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게 우선이다.

수두 예방백신은 무료인데, 1회 접종으로는 예방효과가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2회 수두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어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4~6세 무렵 초등학교 입학전 추가로 접종하는게 좋다.

수두가 아닌 대상포진 자체 예방백신도 존재하지만 비용이 19만원일 정도로 높게 형성돼 있고, 예방효과도 50% 정도로 완전하지 않아 추천되진 않는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기 쉬운만큼,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지 않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하는 한편,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늘에는 콜레스테롤 형성을 막아주는 알리신이란 물질이 있는데, 이 성분은 항바이러스, 항생 물질을 포함해 면역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배양균이 살아있는 요거트는 건강한 박테리아로 각종 병을 유발하는 세균을 막아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보리와 귀리에는 베타 글루칸이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치료 회복력과 항생 기능을 높여준다.

굴이나 가재, 게 등 조개나 갑각류에 들어있는 셀렌은 백혈구가 시토카인을 생성하도록 돕는데, 시토카인은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를 물리치는 단백질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나 고등어도 폐를 건강하게 해 호흡기 감염을 막는데 도움을 주며, 고기에는 면역력을 돋우는 미네랄 성분인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백혈구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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