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성우 송도순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성우인 송도순은 "데뷔 시절에는 빨간 줄이 가득한 가시밭길이었다"고 6개월 계약직으로 시작했던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고 하네요~ 송도순과 명콤비를 이루었던 성우 배한성은 "송도순은 솔직한게 매력이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해 때로는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늘 한결 같고 가식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송도순을 추켜 세웠다고 하네요.
이날 방송에는 그동안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남편 박희민씨가 최초로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는데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사이는 아니지만 묵묵히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애정을 과시했다고 하네요~ 특히 송도순은 "남편의 사업실패로 전 재산을 잃어버렸던 적도 있지만 이혼하지 않은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부부 간의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이날은 송도순의 성우 데뷔 50주년을 맞아 개그우먼 이경애를 필두로 대학교수 시절 가르쳤던 제자들이 만든 모임인 "송도순을 사모하는 사람들", 일명 송사모가 송도순 몰래 축하파티와 스승의 은혜 합창을 준비했는데 축하를 받은 송도순은 감동을 받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송도순은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69살이며 키는 172c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진학한 후 교수의 추천으로 성우시험에 응시하게 된 송도순은 1967년 TBC 동양방송 공채 3기 수석으로 입사, 성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톰과 제리"의 해설 역을 맡으며 인기를 모은 송도순은 tbs 교통방송이 창설된 90년부터 17년간 선배성우 배한성과 함께 "함께 가는 저녁길"을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도 성우로 활동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참고로 배한성은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72살이며 1966년 동양방송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하였습니다.
송도순은 박희민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슬하에 두고 있으며 아들 박준혁씨는 1994년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인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배우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송도순 아들인 박준혁씨는 지난 2006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 석사 출신의 채자연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박채연양과 아들 박강민군을 두고 있는데 채자연씨는 동덕여대 재학시절 송도순이 가르치던 화술 교양수업을 듣기도 했다고 하네요~
당시 아들로부터 채자연씨에 대해 얘기를 들은 송도순은 어느날 출석을 부르던 중 "채자연! 채자연이 누구니? 너 수업 끝나고 좀 남아라" 하고는 수업 후 맛있는 점심을 사주며 아들과 잘 지내라는 격려를 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된 채자연씨는 결혼 후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더욱 큰 자극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송도순의 아들 박준혁씨는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3살입니다. 며느리 채자연씨는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0살이며 박준혁씨보다 3살 연하입니다.
한편 송도순이 출연을 예고한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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