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은 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로, 탯줄은 엄마로부터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데 출산 후 탯줄이 떨어짐과 동시에 실질적인 기능이 없기 때문에 지방질이나 땀, 죽은 세포 등이 함께 뭉쳐 때가 잘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배꼽때로 인해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배꼽때 제거 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과 올바른 배꼽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꼽때 제거 시 주의사항 및 배꼽 관리 방법
배꼽 주변피부는 다른 부위와 다르게 조직이 얇아서 세균이 서식하기 쉽지만 배꼽 때에 있는 세균의 박테리아는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배꼽을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특별히 안 씻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배꼽의 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으로 복수에 세균이 증식하거나 복강 내 장기가 천공된 경우, 결핵과 같은 전신 감염 등이 원인이며 배꼽 때를 제거하거나, 배꼽에 상처가 있다고 해서 복막에 염증이 생기지는 않는데 이는 배꼽을 계속 파다보면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의 표면은 피부, 지방층, 근육, 복막으로 돼 있는데 배꼽 주변은 이 구조가 상대적으로 얇아 배꼽 주위를 누르면 배의 다른 부위를 눌렀을 때보다 자극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 배의 다른 부위가 아닌 배꼽 주변에 통증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배꼽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배꼽과 가까이 위치한 대장이나 소장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대장이나 소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 때는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배꼽 때는 샤워 중에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 날엔 샤워를 잊지 않는 것이 때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만약 배꼽때가 샤워로 없어지지 않는다면 샤워나 목욕 후 때가 불린 상태에서 면봉이나 부드러운 천에 물을 묻혀 살살 문지르면서 없애거나 배꼽에 바셀린을 발라 놓은 상태에서 면봉으로 때를 살살 제거해 배꼽에 상처가 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때를 제거해 주며는 것이 좋으며 배꼽 때 제거는 일주일에 한 번에서, 많게는 두 번이 적당합니다.
이상 배꼽때로 인해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배꼽때 제거 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과 올바른 배꼽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