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프로그램 '달팽이 호텔'이 오는 30일 첫방송을 알린 가운데 가수 이상은을 비롯 게스트로 송소희, 노회찬, 김재화,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고 성시경, 김민정이 호텔리어로 합류해 게스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는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원조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은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달팽이 호텔'에 출연했다고 전해졌는데 데뷔 30년만에 처음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한 이상은은 마치 집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투숙객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며 화려한 무대 위가 아닌 소탈한 '인간 이상은'의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입니다.
데뷔 30여년만에 '달팽이 호텔'을 통해 처음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수 이상은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9살이며 키는 178c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989년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제 9회 MBC 강변가요제에 출연해 '담다리'로 대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상은은 당시 여성으로서는 꽤 큰 키와 보이시한 외모, 그리고 걸크러시한 목소리로 주목을 모았는데 당시 이상은이 했던 멜빵 청바지와 청자켓은 여학생들의 패션잇템이 되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리즈 시절 가수 활동 외에도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CF, 라디오 DJ, 쇼프로 MC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이상은은 꼭두각시처럼 끌려다니는 연예계 생활과 성대결절로 어려움을 느끼며 1990년 무렵 한국을 떠나, 일본과 미국에서 지난 시절 그토록 하고 싶었던 미술공부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본명 대신 '리채(Lee-Tzsche)'라는 이름으로 외국에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귀국 후 이상은은 자신이 있던 주류 음악계로 가지 않고 주로 인디씬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소규모 공연을 계속하는 한편, 여행작가로, 라디오 DJ로, 미술과 음악, 영화, 사진 등 서로 다른 예술 영역을 가로질러 자신만의 세계를 키워오고 있으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습니다. 이상은이 발표한 6집 앨범 '공무도하가'와 7집 앨범 '외롭고 웃긴 가게'는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선정돼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상은은 결혼적령기를 넘은 나이와 40대 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활기 넘치는 모습에 종종 결혼을 하지 않았나 오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상은은 아직 미혼으로 과거 아직 싱글인 이유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음악 하는 게 너무너무 좋다. 15집, 16집 계속 작업을 할 거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이 내 삶에 끼어드는 걸 용납하지 못하겠다. 내겐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많고, 가야 할 길도 멀다. 먼저 나를 찾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고 하네요~
또한 이상은은 '담다디' 시절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떠났을 것이냐는 질문에 "담다디가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반대로 '담다디'는 넘어서야 할 짐과 고민을 동시에 부여했다"며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반짝 가수로 끝났을 것이다. 일상처럼, 취미처럼, 그렇게 오래토록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게 제 바람입니다. 힘들긴 해도 이렇게 계속하는 걸 보면 확실히 음악은 제 천직이 아닌가 싶네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한편 가수 이상은이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달팽이 호텔'은 오는 30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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